앞서 1편에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저는 리투오 시술을 받고 나서 '피부 속 콜라겐 공장의 스위치를 켜는 시술'이라는 원리를 알게 된 뒤부터 이너뷰티를 제대로 챙기기 시작했어요.
근데 막상 제대로 먹어보려고 제품을 고르려니까 또 머리가 아프더라고요. 콜라겐도 종류가 왜 이렇게 많은지, 거기다 글루타치온에 히알루론산, 세라마이드까지… 챙겨야 할 게 많아도 너무 많아 보였습니다.
처음에는 진짜 이 많은 걸 다 사야 하나 싶었는데, 몇 달 동안 이것저것 직접 먹어보면서 시행착오를 겪고 나니 결론은 생각보다 간단해졌어요.
굳이 처음부터 남들이 좋다는 성분을 죄다 끌어다 먹을 필요가 전혀 없더라고요. 오히려 지금 내 피부 고민이 뭔지 정확히 알고, 거기에 딱 필요한 것만 조합해서 채워주는 게 돈도 아끼고 훨씬 현실적인 방법이었습니다.
제가 직접 겪은 6주 동안의 피부 변화
솔직히 먹기 시작한 첫 주에는 아무런 느낌도 없었어요. '이거 진짜 돈 날린 거 아닌가?' 하는 의심부터 들었죠. 그래도 리투오 시술 후에 찾아오는 한 달 동안의 황금기가 워낙 중요하다고 하니까... 그냥 속는 셈 치고 매일 꾸준히 챙겨 먹었습니다.
그러다 한 2주쯤 지나면서부터 미세하게 반응이 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오후만 되면 메이크업이 푸석하게 뜨고 뭉치던 게 눈에 띄게 덜해졌고, 세안하고 나서 얼굴이 찢어질 듯이 당기던 느낌도 서서히 줄어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손가락으로 볼을 지그시 눌렀다가 뗐을 때, 예전보다 쫀쫀하게 차오르는 탄력감! 다들 아시죠? 아침에 잠자고 일어났을 때 얼굴에 베개 자국! 요즘은 이 베개 자국도 금방 사라진다는 느낌이랄까? 확실히 달라진 기분이었어요.
처음에는 그냥 기분 탓인가 싶었는데 한 달을 꽉 채우니까 화장 먹는 것부터 완전히 달라졌어요. 예전엔 파운데이션이 자꾸 끼고 들뜨던 눈가나 입가 주변이 되게 자연스럽게 밀착되더라고요. 6주 정도 지났을 때는 주변에서 요즘 피부 좋아졌다는 소리를 할 만큼 안색도 맑아 보였습니다.
물론 이 변화가 오롯이 콜라겐 하나 때문만은 아닐 겁니다. 비싼 돈 주고 받은 리투오 시술에다가 자외선 차단제 꼼꼼히 바르고 물 많이 마셔준 노력이 다 합쳐진 결과겠죠. 하지만 이너뷰티로 속을 같이 채워준 게 시술 효과를 탄탄하게 받쳐주고 유지 기간을 늘려주는 데 엄청난 몫을 했다는 건 체감이 되더라고요.
자외선 노출이 많은 날, 안에서부터 잠그는 관리
특히 저는 주말마다 골프를 치러 필드에 자주 나가다 보니 자외선에 노출되는 시간이 정말 길어요. 전에는 그저 선크림만 두껍게 바르면 장땡인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예전에 어디서 '광노화'라는 말 듣고 그냥 흘려들었는데, 이번에 알고 보니까 자외선 맞으면 콜라겐이 진짜 순삭으로 깨진다는 거더라고요. 자외선을 직격타로 맞으면 피부 탄력을 유지해 주는 콜라겐이 엄청나게 빠른 속도로 분해되거든요. 아무리 리투오로 피부 속 공장을 돌려놔도, 자외선 관리가 안 되면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되는 셈입니다.
그래서 저는 야외활동이 있는 날 전후로는 홈케어에 훨씬 공을 들였습니다. 의식적으로 수분 섭취를 늘리고, 콜라겐이랑 비타민C는 무슨 일이 있어도 거르지 않고 삼켰어요. 이것저것 복잡하게 새로 추가하기보다는, 내가 정해둔 기본 루틴을 흔들림 없이 지키는 게 피부 컨디션을 방어하는 데 가장 중요하더라고요.
복잡한 건 빼고, 딱 이 조합만 남겼습니다
결국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정착한 제 이너뷰티 루틴은 아주 간단합니다. 시중에 나와 있는 수많은 성분 중에서 본인의 가장 큰 피부 고민에 맞춰 우선순위를 두는 게 핵심인데요.
| 내 피부 고민 | 우선순위 성분 조합 | 챙겨 먹는 이유 |
|---|---|---|
| 탄력과 처짐이 고민이면 | 저분자 콜라겐 + 비타민C | 콜라겐 합성할 때 비타민C가 필수 재료임 |
| 속건조와 당김이 고민이면 | 히알루론산 | 피부 속 수분을 끌어당겨 유지하는 역할 |
| 칙칙한 피부톤이 고민이면 | 글루타치온 | 안에서부터 맑아지도록 돕는 항산화 관리 |
저는 다른 무엇보다 '탄력과 리프팅 유지'가 목적이었기 때문에, 최종적으로 콜라겐과 비타민C 딱 두 가지만 꾸준히 먹는 쪽으로 정착했어요. 괜히 이것저것 많이 먹어서 간에 무리 주기보다, 확실한 거 제대로 먹는 게 몸도 편하고 피부도 가벼워지더라고요.
마케팅 광고 대신 성분표를 뜯어본 기준
처음에는 저도 유튜브나 인스타에서 유명한 브랜드 제품만 찾아봤어요. 근데 성분을 조금만 공부해 보니까 화려한 패키지나 모델보다 훨씬 중요한 본질이 따로 있더라고요. 제가 콜라겐을 고를 때 칼같이 따져본 기준은 딱 네 가지였습니다. 일단 입자 크기부터 봤어요. 300~500달톤 이하 저분자인지, 그다음엔 하루 섭취량이 제대로 들어 있는지, 콜라겐 흡수와 합성을 도와줄 비타민C가 같이 들어있는지, 불필요한 합성 첨가물이나 부원료가 너무 과하지 않은지... 이렇게 하나씩 체크하다 보니까 결국 남는 기준이 딱 이 정도였어요.
콜라겐 고를 때 나오는 '달톤'이라는 건 결국 입자의 크기를 말해요. 당연히 숫자가 낮고 쪼개져 있을수록 우리 몸에 쏙쏙 흡수가 잘된다는 뜻입니다. 물론 숫자 장난을 치는 제품도 있어서 무조건 맹신할 순 없지만, 최소한 이름 모를 브랜드 광고만 보고 사는 것보다는 이 성분표 기준을 가지고 비교해 보는 게 돈 낭비를 줄이는 가장 확실한 길이었어요.
결국 홈케어가 본전을 뽑아줍니다
똑같이 돈 들여서 리투오를 맞아도 누군가는 효과가 반짝하고 끝나고, 누군가는 몇 달씩 탱탱함을 유지하잖아요. 받아보니까 그 차이는 결국 시술 끝나고 한 달 동안 집에서 뭘 먹고 어떻게 관리했느냐에서 갈리는 것 같아요. 사람마다 생활 습관도, 수면 패턴도, 자외선 노출도 다 다르니까요.
저는 피부가 가장 열심히 회복을 시도하는 시술 후 4주만큼은 콜라겐이랑 비타민C를 성분으로 꼬박꼬박 밀어 넣어줬고, 이 루틴 덕분에 리투오 효과를 훨씬 오래 길게 가져갈 수 있었다고 확신합니다.
비싼 시술 끊어놓고 그냥 방치하지 마시고, 피부가 일할 수 있는 환경을 꼭 이너뷰티로 같이 만들어줘 보세요. 만족도가 완전히 달라지실 겁니다.